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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 원스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twins-1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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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Once, 2007)는 음악이 중심이 되는 독특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남자와 체코 출신 이민 여성의 만남과 음악을 통해 이어지는 감정을 그립니다. 화려한 영상미나 과장된 드라마 없이도 깊은 감동을 주며, 특히 OST Falling Slowly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원스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감상평, 그리고 영화가 남긴 명곡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영화 ‘원스’ 줄거리 정리

영화는 더블린의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한 남자(글렌 한사드)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낮에는 아버지의 청소기 수리점을 도우며, 밤에는 거리에서 자신의 자작곡을 연주하는 음악가입니다. 어느 날, 그를 유심히 바라보던 한 여인(마르게타 이글로바)이 다가와 그의 노래에 관심을 보입니다.

여자는 체코 출신의 이민자로, 생계를 위해 꽃을 팔고 가사도우미 일을 하면서도 피아노 연주를 즐깁니다. 두 사람은 음악을 통해 가까워지고, 함께 노래를 만들며 감정을 공유합니다. 여자는 남자의 노래에 가사를 붙이고, 함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데모 음반을 제작하기까지 합니다.

서로에게 점점 더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현실로 인해 쉽게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합니다. 남자는 과거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했고, 여자는 어린 딸과 함께 남편과 재결합할 가능성을 열어둡니다. 결국, 남자는 런던으로 떠나 음악적 꿈을 이루려 하고, 여자는 더블린에 남기로 결정하며 영화는 열린 결말을 맞이합니다.

2. 주요 등장인물과 그들의 의미

남자 (글렌 한사드)
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아일랜드 남성. 전 연인과의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여자를 만나면서 음악적, 정서적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

여자 (마르게타 이글로바)
체코에서 온 이민자 여성.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찾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적인 선택을 함.

이 영화는 두 인물의 사랑 이야기라기보다는 음악을 매개로 한 감정 교류를 강조합니다. 그들은 서로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지만,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처럼 맺어지지는 않습니다.

3. 영화 ‘원스’ 감상평 - 소박하지만 강렬한 감동

영화 원스는 헐리우드식 화려한 연출이나 극적인 전개 없이도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적인 스토리와 자연스러운 연출입니다.

자연스러운 연기와 다큐멘터리 같은 촬영 기법
- 주연 배우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실제 음악가로, 전문 배우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의 연기는 놀랍도록 진솔하며,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인물의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 감독 존 카니는 핸드헬드 카메라를 사용하여 거리 공연 장면과 인물들의 대화를 다큐멘터리처럼 담아냈습니다. 덕분에 영화는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음악과 감정의 조화
- 영화 속 음악들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캐릭터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 대표곡 Falling Slowly는 사랑과 희망, 이별의 감정을 모두 담고 있으며, 이 곡 하나만으로도 영화가 전달하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린 결말과 여운
- 전형적인 해피엔딩이 아니라 현실적인 결말을 선택한 점도 영화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지만, 서로에게 남긴 영향력은 분명합니다. 이는 사랑보다 더 깊은 유대감을 강조하는 방식입니다.

4. 영화 ‘원스’의 명곡 분석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음악입니다. 주요 OST를 살펴보겠습니다.

Falling Slowly
- 영화의 대표곡이자 가장 유명한 OST
- 잔잔한 멜로디와 감미로운 가사가 인상적
-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이라는 가사에서 서로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담김

If You Want Me
- 여자의 시선에서 부르는 곡
- 남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만,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주저하는 감정을 담고 있음

When Your Mind’s Made Up
- 남자가 감정을 토해내듯 부르는 곡
- 감정의 폭발을 표현하며,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한 사람의 성장 서사임을 보여줌

이 외에도 Say It to Me Now, Gold 등의 곡이 영화 속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5. 결론 - 음악과 감성의 조화가 만든 걸작

영화 원스는 음악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거창한 스토리나 드라마틱한 장면 없이도, 단순한 음악과 진솔한 감정만으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면서도,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결국 각자의 길을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사합니다.

OST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영화 원스. 아직 감상하지 않았다면, 음악과 함께 그 감동을 직접 느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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